美·中·日은 신고가! 코스피 5000? 현실은 냉정하다

2025. 8. 24. 21:09주식이야기

한국 증시는 올 6월 4일 전후로 이재명 정부의 시작과 함께 <코스피 5000>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회자되었고 실제로도 2개월 정도는 그럴듯하게 보였지만, 현실은 미국·중국·일본 증시와 달리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지 못한 채 정체돼 있습니다. 해외 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 증시의 구조적 한계와 투자 환경은 여전히 차갑습니다. 정책이 받쳐주지 못하고 믿음을 주지 못하고, 외국인과 기관들의 놀이터 같은 분위기. 한국 주식시장에 남은 건 고인 물끼리 치고 박는 단타 경연장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은 저만 그런가요?


해외 증시는 최고가, 한국만 제자리

최근 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가 크게 늘면서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미국, 중국, 일본 증시는 모두 신고가를 경신하며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증시는 코스피 5000은 논외로 하더라도 3000이라도 지킬 수 있을 지? 코스닥은 더더욱 전망이 어둡기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2개월 정도 상한가, 상승률 탑 20~30위 안에 든 종목들 한 번 보시면 제대로 된 기업이 몇 개나 있던가요? 시총이 작아서 가지고 놀기 좋은 종목, 환기종목, 관리종목, 그 외 잡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종목들 외에 오르락내리락이죠! 아니 하락이 더 심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최근 2개월 간 신규 상장이나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은 또 왜 그리 많은지? 참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신규 상장 종목도 대어급은 한 손가락으로도 꼽을 만큼이고, 나머지는 시총이 참...... 신규 상장 공모가는 또 왜 그리 높은지. 일반 개미들은 공모주 1주도 받기 어려운 게 현실인데, 기관과 외국인은 엄청난 수량을 받아서 상장 당일 공모가 뻥 튀기 된 걸 또 뻥 튀기 해서 개미들 돈을 빼먹습니다. 상장 당일 전국 단타대회가 열리는 게 이젠 흔하디 흔한 풍경입니다. 기관과 외국인과 구주주 만을 위한 그들만의 리그라고나 할까요?

사실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론적으로 한 번 저 보다 훨씬 똑똑한 분들이 작성한 이론적 내용은 요약해서 보는 걸로 정리 해 보겠습니다.

 

참고 : 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50822000235?mc=ns_003_00002

 

외화증권 보관금액 최고치 경신…박스피 떠난 개미들 美 'AI·헬스케어·코인'에 쏠렸다

국내 증시가 좁은 박스권 안에서 횡보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일명 '서학개미'로 전환해 미국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외화증권 보관

www.etnews.com

 


구조적 제약 : 낮은 PER·PBR, 미약한 주주환원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문제는 낮은 밸류에이션이라고 합니다. PER와 PBR 모두 글로벌 주요국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주주환원 정책도 충분하지 않다 합니다. 총주주수익률(TSR)은 연간 4.9%에 불과해 투자자 기대수익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도 합니다. 금융당국이 야심 차게 추진한 밸류업 프로그램도 아직 체감 효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데, 글쎄 정말 그러한 의지가 있기는 한 지 정말 궁금합니다.


JP모건의 전망 : 5000 가능, 단 전제조건은 지배구조 개혁

JP모건은 한국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혁이 이뤄진다면 2년 내 코스피가 50% 이상 오르며 5000선 돌파도 가능하다고 내다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실질적인 개혁이 이뤄질 경우라는 전제가 붙는 경우라고도 합니다. 지금까지의 흐름으로 볼 때, 제도 개편이 선언적 수준에 머문다면 5000은 희망사항에 불과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제 사견으로는 JP모건이 한국 주식시장 가지고 노는 주범인데 저런 이야기를 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아닌가요?


외국인 투자자의 냉정한 시그널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편이라고 공식적으로는 말합니다. 외국인 매수세가 제한적인 가운데, 공매도 포지션을 확대하는 모습은 한국 증시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다고도 합니다. 반대로 미국과 일본은 투자 자금이 유입되며 증시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고 합니다. 이 대비는 한국의 구조적 한계를 더 뚜렷하게 보여준다고도 하네요. 해외 투자자들이 오히려 공매도란 제도를 악용해서 한국에서 돈을 벌지 않나요? 왜! 미국과 일본 등의 상장기업들은 시가총액 등을 고려했을 때 공매도 치기도 힘들뿐더러 잘못 치다가는 오히려 한 방에 공매도 세력들이 박살이 나기도 합니다. 한국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세력들이 박살 나는 것 보신 분 계신가요? 또한 불법 공매도의 경우도 우리나라는 적발해도 공매도 세력들이 벌어들인 수익 대비 징벌금액이 오히려 낮아서, 미국처럼 천문학 적으로 징벌금액을 때려야 공매도 세력들도 정신 차리겠죠!


박스피 기억, 냉소는 여전하다

17년 가까이 박스피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던 한국 증시의 역사적 성적표도 투자자들에게는 뼈아픈 경험이며, 연평균 수익률이 2%대에 머물렀던 과거는 코스피 5000 전망을 냉소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하네요. 그걸 이제야 알았는 모양입니다. 벌써 몇 년 전부터 세대 불문하고 미국장으로 다 넘어가는 추세인데, 그 자금들이 현 상황, 현 제도에서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까요? 미국장은 1개월마다 1번, 적게는 분기마다 1번 배당에, 지수가 무너지면 며칠 조정받고 다시 갱신하고. 오죽하면 물려도 미국 주식에 물리라는 우스갯 소리가 몇 년 전부터 나올까요!


결론 : 장밋빛 전망이 아닌 냉정한 구조 개혁 필요

최근 한국 증시는 투자 심리가 주도하는 랠리를 잠시 경험할 수 있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정책의 일관성, 기업 펀더멘털 개선과 지배구조 개혁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코스피 5000은 그냥 장밋빛 말로 그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으며, 현실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결국 냉정한 현실을 직시하고 구조적 개혁을 추진해야만, 한국 증시가 좀 할만하지 않을까요?

신규 상장,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 좀 제대로 심사해서 상장하게 일 좀 똑바로 해 주길 바랍니다. 어찌 된 게 상장되고 며칠 반짝하다 2~3년 내리 빌빌 헤매다 관리종목, 환기종목, 심지어는 상장폐지 당하는 종목이 나오는 게 정상인 지? 그리고 이자도 제대로 몇 년 못 내는 이자보상비율 1 이하인 종목들은 왜 아직도 그대로 두고 있는지? 이 종목들이 주주에게 배당주는 것을 고사하고, 주주배정 유상증자 해서 주주 돈으로 사업하는 게 무슨 연례행사인 것 처럼하고 그런 종목들 공시 보면 1,2번이면 애교죠. 개미들에게 돈 맡겨 놓은 것처럼 시시 때때 참 잘 우러 먹습니다. 그리고 무슨 놈의 전환사채(CB)는 그리도 자주 발행하는지? 자본주의는 생존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것 아닌가요? 도태될 기업을 억지로 살리는 것도 무능한 정책과 행정이라 생각합니다.

 

  • 이자보상비율(Interest Coverage Ratio, ICR) = 이자보상배율(Interest Coverage Ratio)
    = 영업이익(또는 EBIT) ÷ 이자비용
  •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 값이 1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못 내는 상태 → 부실 위험 신호

달마대사가 동쪽으로 가는 까닭은 철학적인 의미가 담겨 있겠지만, 개미가 서쪽으로 가는 까닭은? 당연한 거 아닌가요?